중성지방 수치가 높다고요? 심장병·뇌졸중 부르는 조용한 경고 ‘고중성지방혈증’ 관리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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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 수치가 높다고요? 심장병·뇌졸중 부르는 조용한 경고 ‘고중성지방혈증’ 관리법 총정리

by 핏앤케어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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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 수치가 높다고요?
심장병·뇌졸중 부르는 조용한 경고 ‘고중성지방혈증’ 관리법 총정리

“콜레스테롤은 정상이지만, 중성지방 수치가 높습니다.”

건강검진을 마친 후 이런 말을 들은 직장인 이 모 씨(45세)는 걱정이 앞섰다. 콜레스테롤이 아닌 ‘중성지방’이란 단어는 생소했고, 당장 무슨 병이 있는 것도 아닌 듯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만, 의사는 단호하게 말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생활습관 교정이 꼭 필요해요.”

 

중성지방과 심혈관계질환 위험도

중성지방이란?

중성지방(Triglyceride, TG)은 혈액 내 지방 성분의 하나로, 우리가 섭취한 음식 속의 여분의 에너지가 지방 형태로 저장된 것이다.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만, 과다하게 축적될 경우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과는 다르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과 호르몬 합성에 쓰이지만, 중성지방은 주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한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와 대사 장애로 중성지방이 높아지면 혈관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

정상 수치와 고중성지방 기준

  • 정상: 150mg/dL 이하
  • 경계: 150~199mg/dL
  • 높음: 200~499mg/dL
  • 매우 높음: 500mg/dL 이상

중성지방 수치가 150을 초과하면 ‘고중성지방혈증’으로 간주하며, 500 이상일 경우 췌장염 위험도 급격히 증가한다. 건강검진 시 TG 항목이 경계 이상이면 반드시 생활습관 개선이 요구된다.

고중성지방혈증의 원인

  • 당분·탄수화물 과다 섭취
  • 과도한 음주 (특히 맥주, 소주 등)
  • 운동 부족
  • 복부비만
  • 만성질환: 당뇨병, 대사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 약물 영향: 베타차단제, 이뇨제, 경구피임약 등

 

중성지방 수치에 따른 생존율 변화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중성지방은 혈관 벽에 침착되어 죽상경화(혈관 내 플라크 형성)를 일으키고, 결국 혈관을 좁게 하거나 막히게 만들어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낮고 중성지방이 높다면 심혈관질환 가능성은 더 커진다.

또한 중성지방이 높으면 췌장에 부담을 주어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고, 간에도 지방이 축적되어 지방간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고중성지방혈증 관리법 6가지

  1. 단순당 줄이기
    설탕, 과일주스, 탄산음료, 과자 등 단순당은 TG 수치를 빠르게 올린다. GI지수가 낮은 음식 위주로 식단 조정.
  2. 알코올 섭취 제한
    술은 간에서 중성지방을 합성하게 하므로, TG 수치가 높을수록 금주 또는 절주가 필수적이다.
  3. 적절한 유산소 운동
    하루 30분, 주 5회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지속적 운동이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
  4. 체중 감량
    5~10%의 감량만으로도 TG 수치가 뚜렷하게 낮아질 수 있다. 특히 내장지방 감소에 집중.
  5. 건강한 지방 섭취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 견과류, 아보카도 등은 중성지방 개선에 효과적이다.
  6. 금연
    흡연은 혈중 지질 균형을 무너뜨리며, H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중성지방을 올린다.

 

중성지방 낮추는 식단

피해야 할 음식, 챙겨야 할 음식

  • 피해야 할 음식: 튀김, 라면, 인스턴트 식품, 고탄수화물식(밥·빵 위주), 술, 단 음료
  • 권장 음식: 귀리, 현미, 생선(연어, 고등어), 브로콜리, 양배추, 마늘, 시금치

혈액검사 해석 팁: TG 외에도 봐야 할 지표

단순히 TG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음 항목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HDL 콜레스테롤: 낮으면 위험 상승
  • LDL 콜레스테롤: 높은 경우 병합 위험
  • 총콜레스테롤: 비정상 비율이면 추가 검토 필요
  •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당뇨 여부 병행 확인

약물치료는 언제 시작해야 하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수치가 조절되지 않거나, TG 수치가 500mg/dL 이상일 경우 피브레이트 계열 약물, 오메가-3 고함량 제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병합된 경우에는 복합 약물요법이 고려된다.

하지만 약물은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복용해야 하며, 자가 판단은 위험할 수 있다.

결론: ‘중성지방’도 중요한 건강 신호다

콜레스테롤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면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심장병, 뇌졸중, 췌장염까지 연관될 수 있는 위험 요소이므로, 조기에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함께 식단,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까지 병행한다면 중성지방 수치는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건강한 혈관은 오늘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자료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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