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티닌 수치가 높다고? 콩팥이 보내는 조용한 위험 신호, 신장기능 저하의 진실
FIT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다고? 콩팥이 보내는 조용한 위험 신호, 신장기능 저하의 진실

by 핏앤케어 2025. 5. 14.
반응형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다고?
콩팥이 보내는 조용한 위험 신호, 신장기능 저하의 진실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처음 본 수치, ‘크레아티닌(Creatinine)’. “이게 뭔데 수치가 높지?”, “심각한 건가?”라며 당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은 단순 피로로 넘기거나 재검을 미루기 일쑤다.

크레아티닌 수치는 콩팥(신장)의 건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수치가 높다는 건 우리 몸의 정수기 역할을 하는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다. 신장 질환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방치 시 위험성이 크다.

크레아티닌 검사 왜 받아야하나요?

크레아티닌이란?

크레아티닌은 근육 대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노폐물로, 대부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혈액 내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다는 건, 신장이 제대로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정상 수치 기준

성별 정상 범위 (mg/dL)
남성 0.7 ~ 1.3
여성 0.5 ~ 1.1

수치가 1.3mg/dL 이상(남성 기준)이라면 신장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 다만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일시적으로 높게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재검과 함께 GFR(사구체여과율) 수치 확인이 필요하다.

혈청 크레아티닌 농도

크레아티닌 수치 상승 원인

  • 만성신부전 (CKD)
  • 당뇨병 또는 고혈압에 의한 신장 손상
  • 일시적 탈수, 고단백식 섭취
  • 근육 손상, 격한 운동 직후
  • 항생제·진통제 등 약물 영향

→ 수치가 높다고 모두 질병은 아니며, 재검사와 추적관찰이 필수

신장기능 저하, 어떤 문제가 생기나?

신장은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수분 저류로 인한 부종, 혈압 상승
  • 요독증으로 인한 피로감, 식욕 저하
  • 빈혈, 뼈 건강 저하, 심혈관질환 위험 ↑
  • 말기에는 투석 또는 신장이식 필요

콩팥의 주요기능 및 이상증상 (출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만성신장질환(CKD) 단계별 진행

신장 기능은 보통 사구체여과율(eGFR)로 평가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것이다.

CKD 단계 GFR 수치 의미
1단계 90 이상 정상 또는 약간의 이상
2단계 60~89 경도 감소
3단계 30~59 중등도 감소
4단계 15~29 중증 감소
5단계 <15 말기 신부전(투석 고려)

신장 건강을 지키는 6가지 실천

  1. 짠 음식 줄이기: 하루 나트륨 섭취 2g 이하
  2. 단백질 섭취 조절: 지나친 고단백 식단은 오히려 해로움
  3. 충분한 수분 섭취: 체중 1kg당 하루 30~35ml 권장
  4. 고혈압·당뇨 철저히 조절: 신장 손상의 주요 원인
  5. 진통제·항생제 남용 금지: 신장 독성 주의
  6. 주기적 소변검사, 혈액검사: 단백뇨·GFR 모니터링 필수

언제 물을 마셔야할까?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크레아티닌 수치가 반복적으로 상승
  • 단백뇨 또는 혈뇨 소견
  • GFR 수치가 60 이하로 떨어질 경우
  • 부종, 고혈압, 빈혈 동반 시

이 경우 신장내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하며, 초음파, 24시간 소변검사, 방사선 영상 등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

결론: 콩팥은 말없이 망가진다

신장질환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다. 하지만 검진 수치를 통해 ‘지금 내 콩팥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기능 저하를 늦추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단순히 무시하지 말고 추적검사와 식단 개선부터 시작해보자. 침묵의 장기, 신장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

자료 출처: 대한신장학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반응형

TOP

Designed by 티스토리

""2